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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단체전 표 좀 사주소" 평창 조직위원장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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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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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개촌식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개촌식이 열린 1일 강원도 평창 선수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위원 및 평창선수촌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내외빈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 뒤 이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선수촌이 개촌되면서 모든 경기장도 이제 경기 모드로 들어갔다. 올림픽은 이미 시작이 됐다"고 자신감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이어 "경기장은 이미 완공됐고 인프라도 완성됐다"면서 "임시 관중석 공사가 혹한으로 조금 미뤄졌지만 대부분 오늘까지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자못 걱정어린 말도 들려줬다. 바로 살짝 정체된 올림픽 티켓 판매다. 이 위원장은 "현재 티켓 판매율이 75%까지 가 있지만 거기에 서 있다"면서 "국내 관련법의 제약도 있지만 개막식도 고가의 티켓, 제일 비싼 티켓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싼 데는 재고가 남아 있다"면서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창 조직위에 따르면 입장권 판매율은 목표 대비 올림픽은 75%, 패럴림픽은 84%에 이르렀다. 1월 31일 현재 올림픽의 경우 목표치인 107만매 중 79만9000 매(74.8%)를, 패럴림픽은 22만 매 중 18만3000 매(83.2%)를 판매했다.

이 위원장은 "피겨스케이팅도 싱글 종목은 판매율이 좋다"면서 "그러나 팀 이벤트 경기는 표가 많이 팔리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이어 취재진에게 "판매율 제고를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조직위는 "현재 입장권은 고가 입장권 중심으로 남아 있다"면서 "입장권 판매 100% 달성을 위해 고액 티켓 구입 관중을 대상으로 패딩 조끼를 내세운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개막을 8일 앞둔 평창올림픽이 흥행 목표를 채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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