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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페이' 논란 서혜진 PD, SBS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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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표 수리… TV조선 이적 최종 협의 단계

SBS 서혜진 PD (사진='동상이몽' 영상 캡처)

 

최근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논란이 됐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을 연출한 서혜진 PD가 TV조선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1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서 PD의 사표는 지난달 31일 수리됐다. 서 PD는 사표를 낸 후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연출하고 있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김동욱 PD를 메인PD로 해 제작을 이어간다. 프로그램 차질 가능성을 묻자 "서 PD가 전체 팀에서 빠질 뿐, 서브PD 등 많은 인력이 있기에 영향은 없다"고 답했다.

서 PD는 SBS를 떠나 TV조선으로의 이직을 추진 중이다. TV조선 관계자는 같은 날 통화에서 "최종 협의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출근 시점을 묻자 "그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TV조선 측은 해당 내용을 최초보도한 미디어오늘에 "종편 채널로 지상파 PD를 영입한 것은 방송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라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서 PD는 '스타킹', '고쇼', '송포유', '동상이몽' 등를 연출한 스타PD다. 그는 '스타킹'으로 지난 2008년 SBS 방송연예대상 '시청자가 선정한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당시 동시간대 경쟁을 하던 MBC '무한도전'을 저격하는 수상소감을 해 비판 받았고, 이후에는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고등학생들이 출연한 '송포유'를 방송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그가 메인PD를 맡은 '동상이몽' 시즌1에서 때 프리랜서 카메라맨에게 임금을 상품권으로 준 사실이 한겨레21 보도로 드러난 바 있다.

SBS는 지난달 18일 공식입장을 내어 2015년부터 3년간 22억 원의 상품권이 본 목적과 다르게 지급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며, 오는 3월부터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품권 협찬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권 관련 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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