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2018년 새 주장 신광훈(왼쪽)과 부주장 고요한. (사진=FC서울 제공)
FC서울의 새 주장에 신광훈(31)이 선임됐다.
서울은 30일 "새로운 주장으로 신광훈, 부주장으로는 고요한(30)이 선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곽태휘가 주장, 박주영이 부주장을 맡았다.
신광훈은 2017년 서울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21경기에서 서울의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포항 시절 황선홍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있다.
서울은 "매 경기 투혼을 선보이며 묵묵히 팀을 지원해왔다. 무엇보다 황선홍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하고, 먼저 희생하는 헌신의 리더십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광훈은 "서울 주장은 다른 팀 주장과 다른 특별한 자리"라면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하겠다. 특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 고요한은 2006년부터 서울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현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고요한은 "더 큰 책임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모든 팀원들이 하나의 마음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올해 꼭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