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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횡령 다스 전 경리직원 "잘못되면 나도 가만히 안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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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서 일하면서 120억 횡령 혐의를 인정했던 전 경리직원 조모 씨가 이번 검찰 조사에서는 '돈의 진짜 주인'을 말할 것이라는 주변 진술이 나왔다.

18년 간 다스에서 운전기사로 근무 했던 김종백 씨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씨가) '이 거 잘못되면 나도 가만히 안 있지' 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제가 한 두세 번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조 씨는 2008년 정호영 전 특별검사팀의 BBK 수사에서 다스 자금 12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당시 모든 범행이 윗선의 지시 없이 단독으로 이뤄진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비자금 여부 등 120억원의 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인 만큼,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됐다.

김 씨는 조 씨와 97년 입사 동기라면서 "(조 씨가) 힘들어하고 억울해 한다"며 "진짜 본인이 (횡령을) 했다면 이 회사를 다닐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조 씨는 현재 경리부서가 아닌 다스의 다른 부서 소속으로, 백 억대의 횡령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계속 다녀 의혹을 키웠다.

김 씨는 특히 지난 특검에서 조 씨가 횡령한 것으로 수사가 마무리된 부분에 대해 "아마 참고인 조사를 오늘 들어가면 그 부분도 조사가 잘 될 거라고 본다"면서 "(검찰이) 조사를 많이 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언론에 제보한 MB 관련 녹취파일이 알려진 것처럼 800개가 아니라 10개 미만이라면서 언론이 "긴 파일을 가지고 잘라서 몇 개라고 보도를 한 것"이라고 답답해 했다.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점에 대해서도 김 씨는 "정확히 맞다"고 확언하면서 "서울시장을 하셨고 대통령을 하신 분이 지금쯤이면 진실을 밝히실 때가 왔는데도 못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당시 회사 1층에 있었던 팩스를 통해 BBK 관련 문서가 오고 가는 걸 봤다면서 투자회사 BBK 역시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취지로 이야기 했다. 그는 "BBK 관련 서류가 오면 밑에 직원 갖다 주고, 없으면 제가 직접 가서 팩스기 앞에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갖고 올라갔다"고 증언하면서 "문서가 검찰에 상당히 제출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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