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낸 박수현 대변인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내정했다.
전북 군산출신인 김 내정자는 군산 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에서 사회부·정치부 기자, 사회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말에는 한겨레신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태스크포스팀을 이끌며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지난해 5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첫 대변인 물망에 올랐지만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대변인직 직행에 대한 부담으로 고사한 바 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박수현 대변인은 현재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하고 퇴직 검증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초 김 내정자에게 인수인계를 한 뒤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