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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인어 '불멸의 여자', 제5회 서울연극인대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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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상에 강애심, 원종철, 이황의, 정성호 수상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과 최원석 연출.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극단 인어의 '불멸의 여자'가 제5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대상과 연출상 등 2관왕에 올랐다.

28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연출 최원석은 “디지털 세상인 요즘 시대에 연극은 원시인이 돌도끼를 만드는 것과 같은 아날로그"라며 "이 상을 힘입어 계속 아날로그인 연극을 해 나가겠다”고 각오와 함께 수감을 밝혔다.

극작상에는 '홀'(HOLE)의 작가 김진만, 연기상은 '2017애국가-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의 배우 강애심, '무박삼일'의 배우 이황의, '바보햄릿'의 배우 원종철과 정성호가 각각 수상했다.

스태프상 조명디자인 부문에는 '바보햄릿'의 조명디자이너 신재희가, 음악 부문은 '무박삼일' 음악감독 강석훈이 수상했다.

제5회 서울연극인대상 수상자들.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공로상은 원로연극인 박정기(77)가 수상했다. 그는 "2017년 10월 28개, 11월 28개, 12월에는 31개의 공연평을 썼다. 앞으로도 계속 작품의 장점을 발견하는 글을 쓰겠다”고 밝혀 참여 연극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젊은연극인상은 제일교포 3세인 '블루하츠' 배우 강유미가, 아름다운연극인상은 세월호 참사 이후 매주 토요일 촛불을 밝혀온 '마로니에 촛불팀'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연극인대상은 상대적으로 수상의 기회가 적은 중·소극장 규모의 공연을 중심으로 서울연극인들의 공연활동을 격려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5년 전 시작했다.

1년간 공연된 연극들을 전문평가 뿐만 아니라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들로 이루어진 321명의 시민평가단의 평가로 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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