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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갈마비행장, 남측에 처음으로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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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선수단 항공편 이용 방북 적극 검토 중

원산 갈마비행장 내부(사진=아람판)

 

북한 원산 인근에 위치한 '갈마비행장'을 남측 인사들이 처음으로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달말로 알려진 남북한 스키선수 공동훈련에 참여하는 우리측 선수단이 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박 3일간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 갈마비행장 등을 점검하고 돌아온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갈마비행장의 경우 활주로와 유도로, 주기장 등과 안전시설, 안전장비 등을 살펴봤는데, 비교적 잘 갖춰져있었고 관리상태도 괜찮았다"고 밝혔다.

선발대에 따르면 갈마비행장의 경우 우리의 청주공항 정도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스키 선수단의 방북 경로와 관련해 "실무회담에서는 항로도 열어놨다"며 "갈마비행장도 안전에 큰 문제가 없어서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육로를 이용해보니 금강산에서 마식령호텔까지 거의 4시간이나 걸렸는데, 이렇게 장시간이 걸리면 1박 2일간 공동훈련을 진행하기 힘들다고 생각된다"며 항공편 이용에 무게를 실었다.

관계당국간 협의를 거쳐 항공편 이용으로 최종 결정되면 양양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출발 지역과 관련해 "훈련에 참가할 우리 선수들이 평창에 있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남북 군사당국간 협의는 물론 비행장 관제소와 항공사 간에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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