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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때린 코치에 영구제명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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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자료사진=노컷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주장 심석희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A 코치가 빙상계를 떠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A 코치에게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외부인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가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지도자의 폭력에 대한 징계 수위는 경미한 경우 1년 이상 3년 미만의 출장 정지 또는 자격 정지, 중대한 경우 3년 이상 자격 정지 또는 제명이 가능하다. A 코치는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A 코치는 지난 16일 훈련 도중 심석희를 손찌검했고 충격을 받은 심석희는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17일 심석희가 독감에 걸려 행사에 불참했다고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더 커졌다.

A 코치는 폭행 보도가 나오자마자 대표팀에서 퇴출당했고 박세우 경기이사가 대표팀의 새 코치를 맡았다. 심석희는 현재 대표팀으로 돌아와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4일 개최된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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