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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조카' 이동형 "다스는 '아버지'(이상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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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동형 다스 부사장 소환, 120억 비자금 실체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다스(DAS)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쯤 이 씨를 불법자금 조성 혐의로 소환했다.

취재진 앞에 선 이 씨는 혐의 인정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들어가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다스의 소유주를 묻는 질문에는 "저희 아버지(이상은 회장)이 지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소유라 생각한다"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수사팀의 이씨 소환은 지난 17일 '다스 비자금 120억원'과 관련 이 씨가 대표이사와 최대주주로 있는 다스 협력업체 IM과 SB글로벌로지스 등을 압수수색한 지 엿새만이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다스의 횡령 자금으로 지목된 120억 자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씨가 다스의 비자금 120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 관여한 정황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가 지분 49%를 가지고 있는 IM은 이 회장의 증여세 9억 원 포탈 의혹이 제기된 회사다. 또 이 씨는 통근버스 용역 업체로부터 3년간 7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씨를 상대로 지금까지 제기된 다스 비자금 120억원 등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의 성격을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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