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열.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 핸드볼이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28-25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강 진출과 함께 제26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도 손에 넣었다. 세계선수권 출전은 6년 만이다.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정의경, 박중규, 윤시열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과 함께 전반을 16-10으로 앞섰다. 후반 이란의 매서운 추격에 고전했지만, 후반 26분 장동현의 7m 던지기와 이창우의 선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윤시열은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정의경과 황도엽도 5골씩을 보탰다. 골키퍼 이창우는 11개의 슛을 막아냈다.
한편 한국은 24일 역시 4강 진출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