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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안우진, 50경기 출장 정지 "참회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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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고교 시절 후배 폭행한 안우진에 대한 자체 징계안 발표

안우진 (사진 제공=넥센 히어로즈)

 


고교 재학 시절 야구부 후배들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안우진에 대한 넥센 히어로즈의 징계안이 발표됐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고 정규리그 첫 50경기에 뛰지 못한다. 이 기간 시범경기는 물론이고 퓨처스리그 출장도 금지된다.

넥센은 23일 안우진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하고 2018시즌 페넌트레이스 50경기 출장정지를 처분했다.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물론 징계 기간 동안 퓨처스리그 출장도 금지시켰으며 동시에 1,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고교 재학 시절에 행한 안우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구단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있어 외부 징계와 별도로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징계 수위와 관련해 수차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넥센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먼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구단의 늦은 대처로 야구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재심 결과와 상관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안우진이 징계를 받는 기간 동안 구단 역시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도 안우진을 포함한 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우진도 구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안우진은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행했던 일들이 매우 후회되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구단과 협회에서 내린 벌, 달게 받도록 하겠다. 용서받기 어렵겠지만 벌 받는 기간 동안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또 앞으로도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참회하며 살겠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넥센은 안우진에게 내린 자체 징계와 더불어 인성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쇄신을 위한 다양한 방편들을 모색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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