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라틀리프 "한국 대표한다는 자부심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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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9, 삼성)가 태극마크를 단다. "패스포트" 발언을 한 지도 어느덧 1년. 22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하며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사실상 특별 귀화가 확정된 상태다.

라틀리프는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지난해 1월1일 패스포트라고 발언을 한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1년이 조금 지난 이 시점에 귀화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느낌이 또 남다를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고, 코트를 밟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들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뛸 수 있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라틀리프의 귀화 확정 일문일답

▲드디어 귀화가 확정됐는데 소감은?

=먼저 국가대표로 활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쉽지 않은 절차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도움을 주신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그리고 삼성 구단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달하고 싶다. 또한 귀화 과정은 이제 마무리 된 만큼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돌이켜보니 지난해 1월1일에 패스포트라고 발언을 한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고, 1년이 조금 지난 이 시점 귀화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난 것 같고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나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받아들여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프로 경기와는 또 다르게,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나서는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기분은?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느낌이 또 남다를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며 코트를 밟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들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 예전 모비스 소속일 때 존스컵에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출전했었는데, 그 때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일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같은 농구 경기라는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라틀리프 귀화와 월드컵 예선 홈경기 등 최근 한국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고 있는데 한국 농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국가대표 성적이 좋아지고, 강팀들을 꺾는다면 국민적인 관심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 물론 나로 인해서 인기가 한순간에 올라가진 않겠지만, 내가 보탬이 된다면 너무나도 자랑스러울 것이고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뛸 것을 약속한다. 또 인사이드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대표팀의 젊은 빅맨들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나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뛸 수 있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더욱 더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고, 농구의 인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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