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北점검단, 강릉서 1박 후 내일 서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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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열기에 서울·강릉 시민들 환영 잇따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남측에 도착해 강릉을 향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7명의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방남한 가운데, 군사분계선을 넘어 중간 경유지인 서울역까지 국내 취재진들의 뜨거운 취재열기가 이어졌다.

서울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이날 현 단장 등 북한 사전점검단이 등장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설치된 폴리스라인 등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이날 대형버스 2대를 나눠타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서울역 과장에 도착했다.

경찰이 북측 사전점검단의 이동을 돕기 위해 서울역 광장을 가르는 긴 폴리스라인을 구성했다.

북측 사전점검단이 버스에서 내리기 전 일부 취재진들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려 하자 경찰이 제지하는 등 버스 주변이 소란스러웠다.

시민들은 이같은 풍경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했다. 서울역 내에 설치된 TV화면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 북측 사전점검단이 이동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하나 둘 차량에서 내려 지하주차장 옆 출입구를 통해 플랫폼으로 들어갔다.

이후 오전 10시 50분발 강릉행 KTX 8호차에 탑승했다. 차창으로 커튼을 내려 내부는 볼 수 없었다. 정부 관계자들과 북측 사전점검단이 탄 7,8호차는 승무원들도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를 탄 시민들도 "내가 탄 열차에 탈 줄은 몰랐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2시간여 뒤 강릉역에 도착했다.

강릉역에 도착하자 역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박수를 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열렬한 반응을 보이자 현 단장이 손을 살짝 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강릉의 한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2시 20분쯤 공연이 예정된 강릉 아트센터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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