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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미소 보인 IBK 이정철 감독 "일찍 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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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철 감독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더 중요한 길목에서 지는 것보다 지금 당해 다행이라는 생각을 전하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IBK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1-3(13-25 25-20 17-25 15-25)로 패했다.

전반기 1위를 꿈꿨던 IBK는 승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2위(13승 7패·승점 38)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도로공사(14승 6패·승점 42)와 격차는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졌다.

경기를 마친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범실로 리듬이 끊어졌다. 우리가 너무 못했다"며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전반기를 마감한 IBK의 다음 경기는 27일 흥국생명전이다. 중간에 올스타전이 있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이 감독은 이 시간을 활용해 남은 라운드 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다. 선수들과 맥주 한잔하면서 마음을 추스르겠다"며 "리그 후반에 지는 것보다 오늘 진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좋은 경험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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