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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애플스토어 27일 개장 '500호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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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애플 가로수길' 연중무휴 운영…애플 핵심 임원 방한 할 듯

17일 자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애플스토어 개점 안내 (사진=클리앙)

 

한국 최초의 애플스토어가 2009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10년, 애플스토어 개점 17년 만에 처음 문을 연다. 특히 한국 매장이 500번째 개장이라는 의미를 남길지도 주목된다.

애플코리아는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이 27일 서울 강남국 압구정로에서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 온라인 IT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애플스토어 한국 1호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강남 압구정로 가로수길 매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한 장 게시됐다. 애플의 대표적 인사말인 '반가워요'라는 체크 패턴의 한글 타이포그래피와 '2018. 1. 27'이라는 개장일이 표시됐다.

애플코리아도 공식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타이포그래피와 간단한 정보를 메인 화면에 게재했다.

애플스토어의 정식 명칭은 '애플(Apple)'이다. 뒤에 애플스토어가 위치한 지역 명칭이나 상징을 부여한다.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모아나 대로에 위치한 매장의 이름은 '애플 알라 모나아'로 붙이는 식이다.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Apple Garosugil)' 주소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2길 46으로 강남지역의 대표적 패션·문화의 거리인 가로수길 중간에 위치해 있다. 압구정로 12길과 도산대로 13길이 만나는 지점이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애플 가로수길'은 새로운 애플스토어 개장 관례에 따라 토요일인 27일 문을 연다. 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애플스토어는 애플 제품을 직영으로 수리해주는 지니어스바가 운영되며 제품의 사용법이나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폰 등은 통신사 개통도 애플스토어에서 가능하다. 애플코리아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대리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애플 가로수길'이 한국 1호 매장이지만 전 세계 500번째 매장이 될지도 주목된다.

현재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스토어는 2001년 버지니아 주에 첫 매장을 연 이래 미국에 271개, 해외에 228개 등 모두 22개국 499개다. 지난해 애플의 새로운 캠퍼스 애플 파크에 들어선 매장이 498번째, 지난달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새로 들어선 매장이 499번째다.

한국의 첫 매장이 애플스토어 개점 17년 만에 500호를 돌파하는 영광을 함께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1월 개장이 유력한 곳은 한국을 포함해 2곳이다. 유럽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도 수도 비엔나(Vienna)에도 첫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데다 한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어 '애플 가로수길'이 현재로서는 500호 매장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국의 첫 애플스토어 개장에는 애플 임원들도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500호점이 된다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핵심 임원들이 대거 한국을 방한 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NOCUT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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