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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도 장병들의 가상화폐 투자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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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접속 차단 등 대책 마련 나서

(사진=자료사진)

 

정부가 가상화폐(암호화폐) 투기 규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군 당국도 '가상화폐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육·해·공군 각급 부대의 상당수의 장병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장병들의 가상화폐 투자가 금전적 손실로 이어지거나 또는 대비태세 유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먼저 국방부는 일선 부대에 설치된 사이버 지식정보방(PC방)의 인터넷 PC로 가상화폐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접속차단 조치를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가상화폐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운영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가상화폐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일부 부대에서는 PC방에서 가상화폐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이미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 PC방에서는 게임, 음란, 사행성 도박 사이트 접속은 차단되고 있다.

국방부는 일선 부대 장병들에 대한 금융교육도 확대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의 경우 지난 8일 초급간부와 영내 장병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상화폐 등 금융환경 변화와 장병들의 올바른 금융 지식과 가치관 함양을 위한 교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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