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V] 확 달라진 靑 신년 기자회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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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의 특징 중 하나는 사전 각본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한 손이 아닌 양 손을 흔들거나, 눈에 잘 띄기 위한 인형을 들고 손을 흔드는 등 전에 없던 질문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자와 문 대통령 간의 '핑퐁'이 오가기도 했다. 한 기자가 질문권을 얻어 문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와 사드·원전 문제 등을 질문하자 문 대통령이 웃으며 "질문을 하나만 선택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자가 즉각 "대통령의 선택에 맡기겠다"며 공을 문 대통령에게 돌리자 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를 선택해 답을 했다.

청와대 측은 이 같은 진행 방식에 대해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기자회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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