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스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120억 비자금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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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부터 경주 본사 포함 관계자 주거지 압수수색

 

다스(DAS) 비자금 조성 및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주에 위치한 다스 본사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은 11일 오전부터 '다스 120억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다스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가 전날 "(다스계좌에서 발견된) 120억 자금의 성격과 정호영 전 특검의 직무유기 관련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수사팀은 최근 검사 2명을 충원하는 등 수사인력을 20여 명으로 늘렸다.

수사팀 관계자는 "과거 특검 당시 소환대상이었던 관계자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상자가 정해지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라도 접촉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검찰 조만간 핵심 인물로 지목된 다스 경리직원 조모 씨와 조력자 이모 씨 등을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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