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모든 대화와 교류협력 중단없이 전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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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한형기자

 

[앵커]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에 합의했습니다.

극도로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에 모처럼 훈풍이 부는 가운데, 기독교계와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모처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개최가 합의되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남북이 한반도 평화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 합의를 계기로 민간과 정부 차원의 모든 대화와 교류협력이 중단 없이 전개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동경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공동안보와 평화를 설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특별히 앞으로 2020년 동경하계올림픽, 2022년에 북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계기들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회협의회는 또, 남북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그동안 이뤄져 온 남북합의를 기반으로 대화를 전개하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이홍정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그동안 남과 북이 함께 합의하고 선언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해서 대화를 전개하려고 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한국교회가 북한과 교류하는 데 있어서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지침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평화와 통일을 위해 활동해 온 기독교 단체들도 남북이 대화를 재개한 상황을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교회가 정부의 대북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윤은주 / 평화통일연대 사무총장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너무나 환영한다’, 그리고 ‘북한 선수단들 비용도 우리가 다 감당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그렇게 표명하면서 북한을 환영할 수 있는, 북한을 앞장서서 먼저 한국교회가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참여하고 있는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도 남북간 고위급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성원을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지협은 “앞으로 난제를 풀기 위한 추가 협의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남과 북은 긴장과 갈등을 극복하고 하루속히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 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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