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시장, '사계절 체류형 힐링 휴양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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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자유한국당 탈당은 정계은퇴 아니다"

-강릉시 예산 1조원 시대 육박
-서울~강릉 KTX 개통 가장 큰 성과
-시민 안전 위해 재난 통합관제센터 구축

■ 방송 : 강원영동 CBS<이슈 앤="" 피플="">(토 13:05~13:30)
■ 진행 : 최진성 ANN
■ 정리 : 전 진 ANN
■ 대담 : 최명희 강릉시장

강원영동CBS는 2018년 새해를 맞아 동해안 6개 시·군 시장·군수들의 새해 포부를 들어보는 '신년특집 파워인터뷰'를 마련했다.

첫 순서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이자 성공개최의 막중한 사명을 띠고 있는 최명희 강릉시장의 새해 설계와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최명희 시장과의 일문일답.

최명희 강릉시장 인터뷰.

 

▶2017년 무술년 새 해가 밝았다. 강릉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분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

=강릉지역 시민 여러분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먼저 지난해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강릉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올해는 무술년(戊戌年)이다. 역사적으로 '무(戊)'자가 들어간 해에는 국운이 상승했다고 하는데 새로운 강릉의 희망과 행복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지난 7년 동안 준비한 올림픽이 목전에 와 있다. 올림픽을 강릉 역사의 대전환점으로 삼아 올림픽 성공과 함께 강릉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다함께 동참하시길 부탁드린다.

▶지난해 강릉에서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지난 한 해를 정리해본다면....

=지난해에는 일단 올림픽 준비를 완벽히 마무리했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해 초 테스트 이벤트 등을 통해 미비점도 많이 보완했다. 강릉시 예산의 경우 지난 2006년 취임 당시 4000억 정도였는데 이제는 1조원 시대에 접어들 만큼 많이 성장했다.

지난해 가장 큰 변화는 서울~강릉 KTX 개통이다. 서울과 반나절 생활권에 돌입하면서 강릉발전의 견인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말 뜻하지 않았던 선물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개장과 동시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벌써 5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핫 플레이스'가 됐다.

폐철도 지상 부지에 월화거리를 조성했는데 강릉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어 강릉을 찾아오는 분들이 가장 사랑할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문화올림픽의 중심이 될 강릉아트센터와 오죽한옥마을도 준공됐다. 또한 지난 연말 옥천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런 부분들이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서울~강릉 KTX 개통.

 

▶취임 첫 해보다 예산은 많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채무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처음 취임할 때만 해도 1300억 정도의 채무가 있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살림살이를 줄여서 드디어 이제 올해 3월이면 많았던 부채가 제로가 된다.

대한민국에 우리같은 자치단체가 226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100번째 부채 제로인 도시로 선포하려고 한다..

▶특히 올해는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할 때다. 강릉은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만큼 올림픽에 집중해 보겠다.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것 중에 하나가 숙박 바가지요금 논란이었는데 현재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동안 많은 걱정을 끼쳐들여서 죄송하게 생각을 한다. 그러나 우리 시에 올림픽 숙박요금 문제는 이제 완전히 안정화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리겠다.

그 당시에 왜 그런 문제들이 대두가 됐냐하면 미리 숙소를 확보해야 하는 스포츠 협회, 또 선수 지원 인력 의뢰를 받은 에이전트들이 있다. 숙박 업소와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숙박 요금이 부풀려지는 분위기가 조성이 됐다. 사실 숙박 요금은 자율 요금이기 때문에 시가 직접적으로 숙박 요금을 규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제가 숙박 협회 지부장과 민박협회 지부장들을 수차례 만나서 사정을 하고 숙박업계가 자정 결의를 했다. 그래서 스스로 요금을 낮추기 운동을 벌였고, 시에서도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을 만들어 숙박업소의 가격이 얼마다 하는 것을 지금 계속 실시간 뜨게 돼 있고, 그래서 가격 경쟁을 유도를 해서 낮추도록 그렇게 했다.

▶올림픽 관련해서 숙박 외에 또 한가지 대두되고 있는 사안이 바로 교통문제다. 올림픽 기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서 강릉시가 세워놓고 있는 방안은?

=교통 부분은 이제 우리들이 해결해야 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차량 2부제다.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2월 10일부터 끝나는 2월 25일까지 16일간이다. 16일간 홀짝제를 운영해 홀수 차량은 홀수 날만 운영을 하고 짝수 차량은 짝수 날만 운행을 하도록 했다.

단속 시간은 시민들의 출·퇴근 보장을 위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로 변경했다. 22개소의 거점 통지소를 운영을 통해 2부제를 지키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앞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신에 직접 생업과 관련한 시민들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에 가서 신고를 한 뒤 홀짝제에 배제시키는 스티커를 부착을 하면 단속에서 제외가 되도록 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차들은 어떻게 할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올림픽 환승 주차장을 4군데에다 만들어 놨다. 그렇게 해서 북강릉IC 빠져나오는 데, 그 다음 강릉 IC, 강릉역 주변 4군데를 만들어서 6460면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만들고 여기다 차를 대놓고 경기장까지 왔다 갔다 하는 셔틀 버스를 10분 간격으로 7개 노선으로 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외지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은 이 올림픽 환승 주차장으로 들어와서 셔틀버스를 갈아타고 경기장이나 시내로 들어오시는게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 중에는 시내버스가 전부 무료로 해서 가급적이면 승용차를 가져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 기간 내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승하차 안내방송도 영어 등 다국어로 제공을 하고 있고, 올림픽 교통 정보 앱을 구축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 약자에 대한 보완이나 대책은?

=현재 계획상으로 패럴림픽 때는 전국에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가지 교통수단들이 강릉으로 집중된다. 가급적이면 패럴림픽이 성공을 해야 사실 올림픽이 성공하는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저희들이 장애인들이 입장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특히 교통 쪽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중요하지만 그 외에 강릉시의 올 한해 주요 시책은?

=올림픽과 관계 없이 저희들은 평상시와 같이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제 지역 밀착형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짜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정말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서민 경제가 활성화되고 또 청년 창업 부분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청년들이 새로운 목표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통시장은 월화거리와 연결해 활성화시키겠다. 현재 논의 중이지만 상인들과 협조해 야시장 개장도 지금 계획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재난재해 사고로부터 안전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라든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도 이번에 구축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강릉이 가야할 방향은 '사계절 체류형 힐링 휴양도시'며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

 

▶이제 정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돌아봤을 때 강릉시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하고 생각하나?

=30년을 앞당길 수 있는 우리 강릉 발전의 기반, 이제 우리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은 이제 어느 정도 마련이 되지 않았는가 이렇게 자평을 하면서 평가를 내리고 싶다.

▶사실 3선 연임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더 이상 시장직 출마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지역을 위해 더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도 사실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게 된 이유는?

=자유한국당 탈당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계 은퇴를 하기 위해 탈당을 한 것은 아니고 지역의 당협위원장과 관련된 문제다.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 전에 우수한 성적으로 당무 감사를 받아 강릉시는 그대로 가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하지만 결정난 지 일주일만에 다시 번복을 했다. 남들이 탈당할 때 지켰던 당인데 이렇게 신의가 없고 또 사당화되는 부분에 대해 뭔가 충격을 줘야겠다하는 차원에서 탈당을 한 것이다. 아직도 제가 지역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어떤 소임이 주어진다면 주민들한테 빚진 것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빚을 갚아야 될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지역을 위해서 또 헌신·봉사할 그런 준비도 해나가고 있다.

▶ 끝으로 우리 강릉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해주시죠.

=그동안 많은 성원을 해주셔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정말 올해에는 우리 강릉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 강릉이 대한민국 유일의 수토라 생학한다. 왜냐면 앞으로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때 아 너무 힘들어 어디로갈까 할 때 딱 떠오른 도시가 강릉, 뭐 두시간이면 오니까.

그래서 저는 앞으로 우리 강릉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는 차원에서 정말로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제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올림픽 때 전심을 다해서 정성껏 손님 맞이하는데 동참해주시기를 이 시간을 빌어 거듭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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