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트럼프와 맥도널드를 한 방에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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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경쟁사 맥도널드를 한 방에 보냈다.

KFC 영국·아일랜드 지사는 지난 3일 트위터에 "맥도널드 지도자 로날드(광대 캐릭터)가 방금 '햄버거가 항상 자기 책상 위에 있다'고 했다. 코가 빨갛고 커다란 신발을 신은 그 정권의 누군가가, 내 책상 위에 햄버거가 있는데 더 크고 강력한 세트인데다 육즙까지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주겠느냐"라고 적었다. 트윗 말미에는 핵버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핵 단추가 책상 위에 놓여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방금 '핵 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고 했다. 고갈되고 식량에 굶주린 그 정권의 누군가가, 내가 그가 가진 것보다 더 크고 강력한 핵 단추가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려주겠느냐. 내 단추는 작동도 한다"고 응수했다.

맥도널드가 이번 트윗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KFC의 트윗에 관한 누리꾼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프라이드 치킨을 팔기 위해 핵전쟁 위협 발언을 모방하다니 자본주의스럽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으려고 핵관련 발언을 패러디하다니…."라고 혀를 찼다. 이 외에도 "버거킹과 웬디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KFC가 올린 트윗은 8일 오후 5시 현재 리트윗 18만 8천 번, 좋아요 49만 5천 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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