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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시대가 일으킨 변화…'대중문화 트렌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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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방송, 영화 분야의 각 전문가들이 모여 대중문화 트렌드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힙합 알앤비 비평 매체 리드머 편집장 겸 음악평론가 강일권, 로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석정, 음악평론가 차우진,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 스포츠한국 기자 모신정 등이 공동 집필한 신간 '대중문화 트렌드 2018'이다.

'대중문화 트렌드 2018'의 핵심 주제는 '뉴미디어와 콘텐츠의 결합'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뉴미디어의 등장이 대중의 삶을 더욱 촘촘하고 내밀하게 개인화하고 다양화하며, 대중이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이자 주인공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금이 그 지각 변동의 시작점에 있으며, 향후 뉴미디어가 무수히 분화돼 대중과 대중문화가 더욱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부 '대중문화 K-팝 핫트렌드'에서는 미디어의 발달에 따른 음악 산업의 변천사를 다뤘다. 아울러 음원차트 내 '역주행' 현상과 최근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워너원 신드롬', 주류 장르로 떠오른 힙합과 샘플링 문제 등에 대해 짚었다. 2부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는 뉴미디어가 낳은 방송 제작 환경의 변화를 다뤘다. 특히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공유야 할 정보가 있으면 글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정보 제공을 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주목했다.

마지막 3부 '영화 트렌드'에서는 지난해 예상외 대박을 기록한 영화들과 영화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에 대해 다뤘다. 아울러 지난해 영화 세 편 '범죄도시', '택시운전사', '아이 캔 스피크'의 성공 요인을 영화 현장의 목소리를 빌려 짚었다. 해당 영화들의 주역인 배우 이제훈, 송강호, 장훈 감독의 인터뷰도 실렸으며, 부록에는 한국의 5대 투자배급사에서 내놓은 2018년 영화 라인업이 담겼다.

강일권, 권석정, 차우진, 정덕현, 모신정 지음 / 마리북스 / 272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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