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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마차' 살아난 삼성화재, 연패 끊고 선두 추격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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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70일 만에 연승

삼성화재 타이스와 박철우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가 살아난 '쌍두마차' 타이스-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16-25 25-18 25-23 25-22)로 제압했다.

최근 3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삼성화재(15승 7패·승점 43)는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단독 1위 현대캐피탈(14승 7패·승점 45)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타이스와 박철우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11연승을 기록할 당시 '쌍두마차'의 화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박철우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서 한쪽 날개가 꺾이자 삼성화재도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타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했고 토종 에이스 박철우로 17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두 선수의 공격 성공률도 62%를 넘어설 정도로 정확도를 자랑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16-25로 허무하게 내주고 시작했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이 살아나며 내리 승리를 거두고 KB손해보험을 침몰시켰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23득점)와 이강원(17득점)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승부처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1 23-25 25-19 25-16)로 꺾었다.

특급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39득점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인삼공사는 장신 군단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지난해 10월 29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무려 70일 만에 연승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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