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샤 츄(사진=얼반웍스미디어 제공)
'K팝스타6' 준우승자 출신 가수 크리샤 츄가 대세 '작곡돌' 펜타곤 후이와 호흡한 곡을 들고 8개월 만에 컴백했다.
크리샤 츄는 2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후 첫 미니앨범 '드림 오브 파라다이스(Dream Of Paradi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크리샤 츄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지난해 4월 종영한 SBS 'K팝스타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그해 5월 첫 싱글 '트러블(Trouble)'로 데뷔,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 활동을 끝낸 뒤 반년 넘게 공백기를 가진 크리샤 츄는 이날 "데뷔 때보다 오늘이 더 떨린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운동과 다이어트, 한국어 공부를 병행했다. 새 앨범 작업도 열심히 했다. '프로듀스101' 출신 사무엘 씨와 OST 작업도 함께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와 만난 일화도 언급했다. 크리샤 츄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스페셜 리포터로 세계적인 스타 윌 스미스를 만났다. 정말 긍정적이시더라.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활동에 나서는 크리샤 츄는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크 파라다이스(Like Paradise)'는 세련된 사운드와 크리샤 츄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진 소프트 EDM 장르의 곡이다. 크리샤 츄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잘 표현해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들었다. 데뷔 때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당시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참여한 곡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크리샤 츄는 이번에도 '자작돌'과 함께했다. '라이크 파라다이스'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 2의 경연곡 '네버(NEVER)'와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을 만든 펜타곤 후이, 그리고 프로듀서팀 플로우 블로우가 작업한 곡이다.
크리샤 츄는 "멋지고 유명한 선배들과 연이어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난 '럭키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곡에 대해선 "후렴 부분의 '기억해 난 그날의 우리'라는 가사가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별'이란 단어를 발음하기 쉽지 않아 수 천 번이나 연습했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이날 크리샤 츄는 사랑의 감정을 아직 표현하지 못한 소녀의 마음을 담은 아련한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크리샤 츄는 "색다른 모습,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포인트 안무도 많으니 관심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앨범에는 크리샤 츄가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해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한 '썬셋 드림(Sunset Dream)'과 같은 소속사 연습생 민주가 함께 호흡을 맞춘 미디엄 템포의 감성 발라드곡 '폴링 스타(Falling Star)'가 함께 수록됐다.
신곡 무대와 앨범 쇼케를 마친 크리샤 츄는 쇼케이스 말미 "이번 미니앨범을 듣고 많은 분들이 크리샤 츄를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선미, 청하 등 이달 컴백하는 솔로 여가수들과의 활동 시기가 겹치는 것에 대해선 "멋진 선배들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저만의 귀여운 매력을 강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약 타이틀곡 '라이크 파라다이스'가 음원 차트에 진입하면, 회사 직원분들과 팬 분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사드리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크리샤 츄는 이날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전곡 음원을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했으며, 오후 7시에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일지아트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 쇼케이스에는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한 펜타곤 후이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