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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핵 단추 더 크고 강력"…김정은 핵 단추 위협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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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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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핵 단추’ 위협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핵은 더 크고 강력하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핵 단추가 언제나 책상 위에 있다고 말하는데, 고갈되고 식량에 굶주린 정권에 있는 누군가가 말 좀 해달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도 핵 단추를 갖고 있고, 그것은 훨씬 더 크고 강력하다고, 그리고 내 버튼은 작동도 한다고 좀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미 본토 전역이 우리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고 위협한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북한의 위협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과 대화를 제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트위터에 “(북한에 대한) 제재와 다른 압박들이 북한에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병사들은 남한으로 위험천만한 탈출을 감행했다. 이제 로켓맨(김정은)은 처음으로 한국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것은 좋은 뉴스일수도 나쁜 뉴스일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 대화 움직임을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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