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부'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의 유작 영화 '흥부'가 오는 2월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참신한 발상의 새로운 사극 드라마 영화 '흥부'가 오는 2월 설 개봉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화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로운 관점과 설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자 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작가가 ‘흥부’라는 설정이다.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전혀 다른 두 형제 ‘조혁’(김주혁)과 ‘조항리’(정진영)를 통해 영감을 얻어 탄생시키는 작품이 바로 ‘흥부전’이라는 것.
영화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스토리 안에 허구를 가미해 흥미를 더한다.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형과 헤어진 ‘흥부’, 과도한 세도정치로 힘을 잃은 왕 ‘헌종’, 그로 인해 날로 피폐해졌던 백성들의 삶 등 역사적 인물과 사실에 가상의 캐릭터들이 결합했다.
영화는 김주혁뿐만 아니라 정우, 정진영, 정해인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