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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셀비, 처음으로 버튼 앞에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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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원주 DB전 맞대결 5연패 탈출

인천 전자랜드 조쉬 셀비 (사진 제공=KBL)

 


맞대결이 펼쳐질 때마다 관심을 끄는 외국인선수들이 있다. 올해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2순위 지명을 받은 조쉬 셀비(인천 전자랜드)와 디온테 버튼(원주 DB)이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버튼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버튼은 뛰어난 득점력과 해결사 능력에 화려한 플레이까지 펼쳐보이며 DB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셀비는 기대만큼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정규리그 3라운드까지 버튼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셀비와 전자랜드가 올시즌 처음으로 DB를 앞에 두고 환하게 웃었다. 전자랜드는 30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75-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DB전 5연패 사슬을 끊으며 올시즌 맞대결 첫 승을 신고했다. DB의 5연승 도전도 막았다.

DB는 버튼의 부진이 컸다. 리바운드 14개를 잡았지만 6득점에 그쳤다. 버튼이 올시즌 한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책도 5개를 범했다.

셀비는 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야투 19개를 던져 7개 성공에 그쳤지만 2,3쿼터에 13점을 몰아넣으며 자기 몫을 했다. 특히 3쿼터에서는 루즈볼을 향해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도 돋보였다.

3쿼터까지 55-46으로 앞선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정효근의 득점이 뒷받침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DB는 3점슛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으니 빗나간 슛이 더 많았다. DB는 이날 31개의 3점슛을 던져 8개 성공에 그쳤다. 성공률은 25.8%

브라운은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DB에서는 20점을 올린 두경민의 분전이 돋보였다.

한편, 서울 SK는 부산 kt를 8연패 늪에 몰아넣으며 84-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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