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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이라던 제천 화재 최초신고자 1층 여직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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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선 이용 신고한 뒤 2층에도 알렸다"...신고 당시 행인이라고 밝혀 '베일'

(사진=자료사진)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최초 신고자가 경찰 수사를 통해 그동안의 베일을 벗었다.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25일 화재 최초 신고자는 건물 1층 사우나 카운터에서 근무하던 여성 직원인 A씨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53분 "건물 1층 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처음으로 신고했다.

카운터 내선 전화를 이용해 신고한 뒤 건물 밖으로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고 당시 행인이라고 밝혀 한동안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최초 신고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A씨는 이미 경찰 조사 과정에서 119 신고한 뒤 2층 사우나에도 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당시 직원 내부 상황과 초동 조치 활동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제천시 하소동 노블 휘트니스 스파에서 불이 나 모두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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