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디쉬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상위권 경쟁을 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사진=번리 공식 트위터 갈무리)
‘1강’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클럽이다.
맨시티는 전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25일(한국시각) 현재 18승1무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벌써 승점 13점 차나 벌어졌다.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오는 이유다.
영국 ‘BBC’는 2017~2018시즌 중간 결산에서 맨시티에 10점 만점 가운데 9점의 높은 평가를 내렸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클럽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BBC’는 “맨시티의 구단주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며 꿈꿨던 장면”이라며 올 시즌의 선두 질주를 평가했다. 특히 케빈 데 브라이너와 다비드 실바의 조합을 ‘월드 클래스’라고 평가하며 르로이 사네와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의 ‘젊은 피’의 활약도 인상 깊다고 분석했다.
‘BBC’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독주에 리그 2위 맨유와 3위 첼시, 4위 리버풀에 7점, 5위 토트넘과 6위 아스널에 6점을 주며 맥 빠진 우승 경쟁을 간접 비판했다. 하지만 7위 번리만큼은 달랐다.
비록 순위는 7위지만 번리는 10점 만점에 9점의 후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간판 수비수 마이클 킨(에버턴)을 떠나 보내고도 션 디쉬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BBC’는 디쉬 감독을 실력보다 저평가된 감독이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