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점에 작가 파견…'문학진흥 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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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도서관에 작가 1명이 상주해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작은서점 살리기 작가 파견 지원 사업도 점차 규모를 확대한다.

아울러 문학창작 지원을 늘리기 위해 우수문예지 발간 지원사업과 아르코창작 지원금 사업, 우수문학도서 선정 지원 사업을 되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9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문학진흥과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인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사람과 세상을 잇는 문학, 문학을 통한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문학창작 지원 확대 △문학향유 기반 구축 △한국문학의 해외진출 및 문학교류 강화 △문학진흥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4개 전략과제와 15개 추진과제를 도출해 계획안에 담았다

◇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등 문학창작 지원 확대

올해 처음 시행한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2022년에는 70개 도서관에 작가 70명이 상주하고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영 사정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서점과 연계한 작은 서점 살리기 작가 파견 지원사업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창작 단계별, 창작인의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기성작가에게는 시설·공간을 거점으로 한 활동 지원을, 신진작가에게는 출판기회 확대를 위한 컨설팅 지원을 하는 등 창작인의 특성에 따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문학의 날 지정 등 문학향유 기반 구축

문학의 날과 문학주간 지정 등을 통해 문학주간 행사의 축제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한국문학의 세계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이산문학·남북문학교류 활성화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부지 선정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국립한국문학관 설립도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관련 지자체, 문학 분야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건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민주적인 숙의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설, 공간 구성, 운영, 자료 수집 및 보존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이우성 문예정책실장은 "이번에 발표한 기본계획은 약 1년4개월에 걸쳐 문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련된 문학 분야의 첫 번째 종합 기본 계획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내년부터는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시행계획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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