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윤덕여 감독 "마지막 중국전은 꼭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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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챔피언십에서 일본, 북한에 연패한 한국 여자축구는 중국과 최종전에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더는 물러설 수 없다. 중국과 마지막 3차전은 꼭 승리한다"

동아시아 4국이 출전한 E-1 챔피언십에서 일본, 북한에 연패한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과 최종전을 남기고 비장한 각오를 선보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북한과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일본과 1차전의 2-3 패배에 이은 대회 2연패로 우승 도전은 무산됐다.

같은 패배지만 1차전과 2차전은 내용 면에서 차이가 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5위로 E-1 챔피언십에 참가한 4개국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열세인 한국은 순위가 가장 높은 일본(8위)과 기대 이상의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10위 북한에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북한전은 굉장히 어렵게 경기할 거라 예상했다. 결과도 그렇고 우리가 준비했던 만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우리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원인 중 하나는 세컨드볼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아쉬워했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가 좋은 북한은 전방부터 압박이 굉장히 강했다. 이는 (우리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준비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분석한 윤 감독은 "생각이 빨라야 한다. 보는 시야가 먼저 확보되고, 생각이 빨라서 결정하는 단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 어릴 때부터 그런 부분 훈련을 통해서 부족함을 메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낮은 세컨드볼 점유율을 아쉬워한 윤덕여 감독은 "일본전의 문제 중 하나가 볼 뺏고 상대에게 너무 빨리 뺏긴다는 점이다.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런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체력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국 여자축구의 약점 보완 계획도 소개했다.

2연패로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윤덕여호'의 마지막 상대는 13위 중국이다. 외부의 평가로는 가장 해볼 만한 상대다. 윤덕여 감독 역시 중국과 마지막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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