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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 대폭발' 현대모비스, 홈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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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대 슈터' 현대모비스 전준범이 10일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울산=KBL)

 

울산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의 외곽포를 앞세워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2-72로 이겼다. 지난 10월 이후 홈 팬들에게 6경기 만에 승리를 안겼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 20점 차 대패의 아픔도 씻었다. 현대모비스는 10승11패로 승률 5할 복귀에 1승을 남겼다. 6위 서울 삼성(10승10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전준범이 3점슛 6개를 터뜨리는 고감도 외곽포로 20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션 테리도 22점을 꽂으며 활약했다. 양동근이 양 팀 최다 8도움(9점)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오리온은 양 팀 최다 리바운드(10개)를 잡은 버논 맥클린과 저스틴 에드워즈(7리바운드 5도움)가 52점을 합작했지만 2연패를 막지 못했다. 허일영과 전정규가 9점씩을 넣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2점에 그쳤다.

이미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전준범이 3개의 3점슛을 몰아넣는 등 11점으로 25-19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는 테리가 9점을 집중시켜 18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오리온도 10점을 몰아친 에드워즈를 앞세워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박구영의 3점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는 다시 전준범이 다시 3점슛 3개를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 원정에서 96-71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단독 5위(11승10패)로 올라섰다.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kt는 이날 이겼다면 공동 9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10위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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