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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강 내야진, 프랭코프와 찰떡 궁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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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코프 환영한다' 새 외인 투수 세스 프랭코프를 영입한 두산은 국가대표 유격수 김재호(사진) 등 최고의 내야진과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자료사진=두산)

 

프로야구 두산이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땅볼 유도형 투수로 두산의 막강 내야진과 궁합에 기대감을 모은다.

두산은 10일 미국 출신의 우완 세스 프랭코프(29)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약 9억3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근 2년 동안 활약한 마이클 보우덴의 대체 자원이다.

195cm, 90kg 체격의 프랭코프는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직구를 비롯해 싱커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두산은 "변화구의 제구력과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라면서 "마이너리그 통산 그라운드볼과 플라이볼 비율이 1.40을 기록할 정도로 땅볼 유도에도 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산은 "리그 최고 수준의 내야진을 갖추고 있어 땅볼 유도형 투수인 프랭코프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산은 팀 수비율(.983)과 최소 실책(86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984와 86개의 롯데였다.

두산은 국가대표 유격수와 2루수 김재호, 오재원을 보유한 팀이다. 여기에 류지혁, 최주환이라는 주전급 백업도 든든하다. 리그 최고 내야진으로 평가받는다.

프랭코프는 지난 2010년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에 27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쳐 올해 9월 시애틀로 이적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시애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올해 6월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프랭코프는 통산 1경기 등판, 승패없이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자책)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6경기(선발 70경기) 27승 33패 평균자책점 3.80에 637이닝 탈삼진 63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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