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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의 호평 "손흥민 EPL에서 저평가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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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의 최근 활약이 무섭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끼는 에릭 라밀라의 복귀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오히려 무서운 골 퍼레이드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4호 골이자 시즌 7호 골. 3경기 연속골을 물론 11월 이후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면서 "이런 표현은 이제 진부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등 토트넘 공격라인 4명 가운데 선발 출전이 가장 적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이번 시즌 분명해진 것은 토트넘이 최고의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손흥민이 경기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전(1-0 승)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1 승)에서도 결승골, 왓포드전(1-1 무)에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흔들리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끌었다.

텔레그라프는 라밀라의 합류로 손흥민이 아닌 알리의 입지를 걱정했다.

텔레그라프는 "라밀라가 정상 컨디션을 찾으면 손흥민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이 치고 나가는 반면 알리가 고전하고 있다. 아마 불안에 떠는 선수는 알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도 "소니(손흥민의 애칭)은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훌륭한 크로스로 선제 자책골을 만들어냈고, 후반에는 훌륭하게 마무리를 선보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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