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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왜 농구·바둑 유망주에 장학금을 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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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은 축구선수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여러 분야의 학생이 목표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농구와 바둑 등 뿐아니라 학업,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했다.(노컷뉴스DB)

 

역시 박지성은 달랐다. 축구로 받은 사랑을 축구에만 나누지 않았다.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은 8일 경기도 수원의 호텔 캐슬에서 2017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박지성 이사장은 고등부 15명과 중등부, 초등부 각 4명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총 23명에게 후원증서와 함께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학생은 9명의 축구 유망주뿐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1명)과 농구(3명), 바둑(1명) 등 다양한 체육 유망주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음악 유망주와 학업 우수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학생을 뽑았다.

박지성 이사장은 “내가 축구선수였다고 해서 굳이 축구선수만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꿈을 이룬 것처럼 여러 분야에서 각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기회를 주고 꿈을 꿀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축구에만 제한을 두지 않고 여러 분야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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