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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은 '옥자' 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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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감독상에는 '옥자' 봉준호 감독이 선정됐다. 이어 올해의 신인감독상에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올해의 비전상에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올해의 장르영화상에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2003년 '살인의 추억', 2014년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은 역대 네 번째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이다.

올해의 남자배우상은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거머쥐었다.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택시운전사' 최귀화,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박열' 최희서가 수상의 기쁨을 누린다.

올해의 특별언급 작품으로는 '아이 캔 스피크', '박열', '택시운전사', '밀정', '더 킹', '공범자들'이 선정됐다.

디렉터스컷 위원회 위원장인 최동훈 감독은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동료 감독들의 진심 어린 격려와 존경을 담은 시상식이기에 수상자와 시상자 모두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좋은 전통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으로, 선정자와 수상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자리다.㎾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과 배우상 4개 부문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7일 이무영·봉만대 감독의 사회로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케이지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V앱 무비채널(http://www.vlive.tv/video/51033)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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