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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펜싱 남자 사브르, 시즌 첫 WC 단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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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정환(왼쪽부터), 김준호, 구본길, 오상욱.(사진=국제펜싱연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가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가 나선 대표팀은 3일(현지 시각) 헝가리 죄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5로 눌렀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올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도 한국의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홍콩을 완파하며 8강에 오른 대표팀은 프랑스와 접전 끝에 45-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강전에서 러시아에 45-29 완승을 거두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세계 2위 이탈리아마저 누르면서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오상욱은 전날 개인전 우승까지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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