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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 결과에 들뜬' 일본 "행운의 H조, 16강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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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사진=일본축구협회 페이스북)

 

"행운의 H조에 들어갔다."

일본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에 활짝 웃었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의 F조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의 H조 가운데 한국이 F조, 일본이 H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행운이 따랐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분석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조추첨이 끝난 뒤 "행운의 H조"라면서 "4번 포트에 남은 국가가 한국과 일본, 남은 조가 F조와 H조였다. 한국이 F조에 들어가면서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H조가 됐다. F조를 피한 것은 행운"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목표는 일본 축구 사상 첫 8강 이상 진출"이라면서 "조별리그에서 최소 1승1무 승점 4점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 역시 "죽음의 조를 피했다"면서 "우승 경험이 없는 나라들 사이에 들어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두 대회 만의 16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8강 진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스포츠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정말 축복받은 것일까"라면서 "압도적인 팀이 없기에 일본에도 기회가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도 조추첨 결과에 만족했다. 하세베는 "H조의 모든 경기는 어렵다. 모두 좋은 상대"라면서 "그렇지만 일본도 마찬가지로 좋은 팀이기에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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