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세 번째) 인재진 감독. (자료사진=유연석 기자/노컷뉴스)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해온 인재진(52) 감독이 사의를 밝혔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따르면 인 씨는 지난달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 감독은 2015년 경기도가 주최한 ‘뮤직런 평택’ 거리공연 축제를 총괄 기획하는 과정에서 경기문화재단 보조금 4억여 원 중 1억여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문체부는 인 감독의 후임을 인선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미 문화올림픽 기획이 완료됐고, 사업별로 실행 단계이기 때문에 업무에 차질은 없을 거라는 게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