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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에 '경조증' 진단 의사, 글 삭제…논란 일단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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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사진=황진환 기자)

 

최근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며 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한 배우 유아인을 가리켜 '경조증' 진단을 내린 한 정신과의사가 관련 글을 삭제하는 등 사과의 뜻을 밝혀 논란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정신과의사 김 모 씨는 1일 유아인 관련 내용이 담긴 트윗을 모두 삭제하며, 한 언론사의 기사를 공유했다.

김 씨가 공유한 기사에는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가 지난달 30일 "배우 유아인과 관련된 정신과적 소견을 SNS상에 게재한 전문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힌 내용이 담겨있었다.

당시 봉직의협회는 "2017년 11월 26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명 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본인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이런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수는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는다"라며 해당 전문의에 대한 행동을 규탄했다.

협회는 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절대 본인에게 직접 진료받지 아니한 개인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정신의학적인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이는 정신과전문의의 기본적인 윤리이며 원칙이다"라며 김 씨의 SNS 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대해 학회의 윤리규정에 따라 조치해 줄 것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정신과전문의인 김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유아인을 가리켜 '경미한 조증'이라고 진단하며 시작됐다.

이에 유아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해당 의사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심도 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은 이런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시기를 바란다"며 경조증 관련 기사가 우후죽순 나오는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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