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역장이 있는 기시역.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일본에는 고양이 역장이 고객을 반기는 특이한 역이 존재한다. 바로 기시역 얘기다. 사실 폐역 위기에 처했던 시골 마을의 작은 역인 기시역을 연간 120억 원의 경제효과를 누리는 명소로 되살린 것은 애교가 많은 교양이 '타마'의 등장이다.
◇ 기시역일본 와카야마시 기시역의 고양이 역장 타마. 지난 2007년 1월 5일 와카야마 전철로부터 정식 역장 칭호를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2015년 타마는 세상을 떠났다. 현재는 '니타마'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2대 역장으로 부임해 활동 중이다.
고양이 역장의 주요 업무는 손님들을 기시역으로 이끄는 홍보대사의 역할로 실제 수많은 관광객들이 '니타마'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현재 기시역에서는 타마 열차 체험과 함께 타마 뮤지엄을 관람할 수 있다.
하얗고 얇은 돌판들이 겹겹이 쌓여있으며 그 앞에는 끝없이 바다가 펼쳐져 최고의 절경을 선사하는 센조지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센조지키
1000장의 다다미가 쌓여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센조지키 해안. 하얗고 얇은 돌판들이 겹겹이 쌓여 있으며 그 앞으로는 끝없이 바다가 펼쳐져 최고의 절경을 선사한다. 파도에 침식돼 독특한 지형이 형성된 센조지키에서라면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삼단절벽(산단베키)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일본 3대 고도(古道)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마노 옛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다이몬자카일본 3대 고도(古道)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마노 옛길. 그 길의 시작인 다이몬자카의 입구를 지나 세속과 성역을 나누는 다리를 건너면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자유로이 뻗어있는 삼나무들이 천 년의 역사를 증명하는 듯하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사카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사카성.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오사카성
한국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도시 오사카. 오사카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사카성은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지금까지도 호화로운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봄에는 성 주위로 흐트러지게 핀 벚꽃이 절경을 연출한다. 가을의 단풍과 눈과 어우러져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오사카성의 모습 또한 빼 놓아서는 안될 볼거리다.
한편 오사카성 내부로는 계단이 많고 정원까지 둘러 보려면 많이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을 신는것이 좋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www.verygood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