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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응급의료센터·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증액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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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전년 수준으로 증액, 어린이집 및 포항지진 예산 등도 증액 합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가 광역응급의료센터 지원,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등 일부 예산 증액에 합의했다. 국방부 예산의 경우 1천억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야당 간사들과 소소위를 갖고 공통 정책 사안에 대해 증액을 논의했다"며 결과를 보고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여야는 전액 삭감됐던 경로당의 냉난방비 지원을 비롯해 양육비 지원, 농업예산, 노후 공공 임대주택 개보수 예산, 포항 지진 관련 예산을 각각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하던 이국종 교수가 의제를 던진 광역응급의료센터와 관련해서도 상당한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국방비의 경우 여야 모두 1천억 이상을 증액해 전년도에 전체 예산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7.1%의 비율까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청소도우미 지원 사업은 일단 보류됐지만 여야가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어린이집 관련 임금 지원 예산도 740억 증액됐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어린이집 예산을 740억원 늘려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린이집 추가 부담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한국당이 요구해 관철시켰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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