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 안착하며 4년 연속 우승 도전을 향해 순항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7-2018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무르시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5일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8-0으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
32강 1차전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한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가 이날도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전반 16분 파코 알카세르의 결승 골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에는 11분 헤라르드 피케를 시작으로 4골을 퍼부어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엘체를 3-0으로 제압하고 1·2차전 합계 4-1로 앞서 32강을 통과했다.
세비야는 3부리그인 세군다B 소속 카르타헤나를 4-0으로 물리쳐 합계 7-0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스페인 최상위 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세군다B 소속 예이다에 2-3으로 져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탈락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3부리그 팀인 포르멘테라에 0-1로 져 합계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국왕컵 16강전은 내년 1월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