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양궁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이은경. (사진=세계양궁연맹(WA) 트위터)
한국 양궁이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29일(한국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
대표팀 막내 이은경(순천시청)과 예선 1위로 이미 혼성팀 금메달을 딴 최민선(광주광역시청)이 맞붙었다. 승부는 팽팽했다. 결국 슛오프 접전 끝에 이은경이 마지막 화살을 10점, 최민선이 9점에 꽂으면서 이은경이 정상에 올랐다.
신혼여행을 미루고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기보배(광주광역시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개인전 역시 한국의 금메달이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가와타 유키(일본)을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여자 개인전 송윤수(현대모비스)와 최보민(청주시청)이 금,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종호(현대제철)가 은메달, 홍성호(현대제철)가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