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의 입장권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차 판매에서 74만장 넘게 팔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까지 진행된 러시아 월드컵 입장권 1차 판매에서 총 74만2760장이 팔렸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 1차 판매는 지난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16일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졌다. 팔린 티켓의 수량은 전체 250만 장 가운데 29.7%에 달한다.
FIFA의 발표에 따르면 1차 판매에서 가장 많은 입장권이 팔린 나라는 주최국 러시아였다. 러시아는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러시아에 이어 미국, 브라질, 독일, 중국 등이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다.
FIFA 입장권 판매 책임자인 팔크 엘러는 "1차 판매 결과를 통해 월드컵에 대한 러시아와 전 세계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차 판매는 조별리그 조 추첨 이후인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된다. 4월 18일부터 대회 폐막일인 7월 15일까지도 구매할 수 있다.
해외 팬들에게 판매되는 티켓은 79파운드(11만8천원)부터 829파운드(124만2천원)까지 책정됐다. 러시아 거주자는 17파운드(2만5천원)부터 92파운드(13만7천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