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사진=롱플레이뮤직 제공)
가수 나얼이 돌아온다.
나얼은 29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를 공개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일본 신인 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직접 캐스팅 작업에 참여한 나얼은 카라타 에리카의 깨끗하고 선한 이미지가 신곡의 감성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 뮤직비디오의 연출은 나얼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오랜 파트너인 송원영 감독이 맡았다.
영준, 성훈, 정엽과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로 활동 중인 나얼이 솔로곡을 발표하는 것은 2015년 2월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선보인 이후 2년 9개월여 만이다.
나얼은 섬세한 감성과 곡 후반부의 폭발하는 가창력이 돋보인 곡인 '같은 시간 속의 너'로 발표 당시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 바 있다.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그가 여전한 음원 파워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현재 음원차트에서는 윤종신의 '좋니'와 해당 곡의 여자 답가 버전 '좋아', 멜로망스 '선물', 워너원 '뷰티풀(Beautiful)',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트와이스 '라이키(LIKEY)' 등의 곡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편 나얼은 이번 리드 싱글을 포함 이후 발매되는 싱글들을 8cm 미니 CD로 제작할 예정이다.
8cm 미니 CD는 1990년대 초 일본, 미국, 영국에서 쓰인 포맷으로 제작이 쉽지 않아 요즘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다.
지난 정규 1집 발매 당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앨범으로 '7인치 도넛판'이라 불리는 45RPM의 EP를 제작한 바 있는 나얼은 이번에도 음반 구입에 또 다른 가치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