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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부담에 밀려…기혼여성 중 20%는 '경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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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단녀'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기혼여성에 비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인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은 181만 2천명으로 전년대비 9만 4천명(-4.9%) 감소했다.

같은 시기 15~54세 기혼여성은 905만 3천명으로,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20.0%로 전년대비 0.6%p 줄었다.

25~54세로 연령을 달리해보면 기혼여성은 897만 8천명이고, 이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79만 1천명으로 25~54세 기혼여성의 19.9%를 차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39세가 92만 8천명(51.2%)으로 가장 많았고, 40~49세(59만명, 32.6%), 50~54세(14만 7천명, 8.1%), 15~29세(14만 7천명, 8.1%) 순이었다.

여성들의 직장 경력에 가장 큰 걸림돌은 결혼(34.5%)과 육아(32.1%), 임신·출산(24.9%)이었다.

이 외에도 가족돌봄(4.4%), 자녀교육(4.1%) 등도 경력단절 사유로 꼽혔다.

실제로 18세 미만 자녀가 없는 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8.8%에 불과했지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28.7%에 달했다.

또 자녀연령별로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력단절여성이 96만 3천명(65.8%)으로 가장 많았다.

경력단절기간은 5~10년 미만(23.4%)과 10~20년 미만(22.2%)인 경우를 합치면 절반에 육박했다.

이 외에도 1~3년 미만(18.4%), 3~5년 미만(14.7%), 1년 미만(11.7%), 20년 이상(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력단절여성은 전북(1천명)에서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제주(-6천명), 충북(-8천명)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4월 기준 임금노동자 1977만 9천명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9.6%, 건강보험 74.8%, 고용보험 71.9%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건강보험은 1.2%p, 고용보험 가입률은 0.8%p 상승한 반면 국민연금 가입률은 0.6%p 하락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산업은 광․제조업으로, 국민연금 86.9%(-0.7%p), 건강보험 91.2%(1.0%p), 고용보험 90.0%(1.0%p) 가입했다.

반면, 가장 낮은 산업은 농림어업(국민연금 16.6%, 건강보험 19.5%, 고용보험 18.0%)이었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국민연금 2.6%p, 건강보험 3.7%p, 고용보험 3.3%p 상승하였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국민연금(-1.5%p), 건설업은 고용보험(–1.0%p)이 감소했다.

월평균임금수준별 사회보험 가입률

 

3개월 월평균임금수준별로 보면 400만원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5.0%(-1.4%p), 건강보험에 97.2%(-0.4%p), 고용보험에 94.9%(-0.3%p)가 가입하여 다른 임금 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임금이 낮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도 낮은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연금에 73.6%(-1.3%p), 건강보험에 79.5%(0.8%p), 고용보험에 76.4%(0.4%p) 각각 가입한 데 비해 여성은 국민연금에 64.4%(0.1%p), 건강보험에 68.8%(1.8%p), 고용보험에 66.2%(1.4%p)만 가입해 남성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더 높았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대가 국민연금에 85.2%(0.9%p), 건강보험에 85.9%(1.1%p), 고용보험에 84.6%(0.8%p) 가입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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