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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요양병원 전 위탁사업자, 환자 인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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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폭행 의혹 인광 재단… 입원 환자 보상까지 요구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광주 시립 제1요양병원에서의 환자 폭행 의혹으로 광주시가 새 위탁자 공모에 나선 가운데 위탁 해지된 기존 의료법인이 입원 환자에 대한 보상까지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10월 16일 앞으로 5년동안 시립 제1요양병원을 운영할 수탁자 모집공고를 하고 오는 12월 4일과 5일 이틀간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0여 개 개인과 의료법인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새 수탁자 자격 요건과 함께 회계 조건으로 시립 1요양병원 리모델링비 30억과 개인의 경우 의료법인 구성에 따른 30억 등 60억을 책정했다.

또, 기존 인광 재단이 구매한 40억 대 기자재에 대해 기존 위탁자와 새 수탁자간 감정평가를 거쳐 인수·인계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제는 여기에 인광 재단 측이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4백여명에 대해 별도의 환자 유치 보상금을 새 위탁자에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 시립1요양병원에서 입원한 환자 폭행 의혹 등으로 해당 병원장은 물론 병원 직원이 형사처벌된 인광의료재단이 환자 보상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광 재단 측은 요양병원 새 수탁자가 현재 숫자의 환자를 유치하려면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어 도의적 차원에서 일정액의 환자 보상금을 새 위탁자가 보상해 주길 바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립1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폭행 의혹과 폭행과 관련한 병원 내 CCTV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인광 재단 병원장은 물론 재단 직원까지 기소되고 이로 인해 요양병원 위탁까지 해지된 마당에 환자 보상을 요구하는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인광 의료재단 관계자는 "시립 1요양병원 새 수탁에 관심있는 몇몇 개인 및 의료법인 측과 위탁에 대해 간담회를 했으나 입원 환자 보상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기자재 등 감정평가 과정에서 이 부분은 추후 논의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7일 오후 2시쯤 광주 시립 제1 요양 병원 안정실에서 입원 환자 이 모(86) 씨가 병원장인 의사 A 씨로부터 왼쪽 눈가와 얼굴을 직접 가격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고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요양병원 전산 직원이 병원 간부로부터 지시를 받고 관련 CCTV 장면을 삭제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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