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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심장질환 119 출동 증가세…"겨울철 심혈관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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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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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고혈압, 뇌혈관, 심장질환 등 심혈관계통 질환자 발생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월별·병력별 구급활동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19 구급대가 응급 환자 대응으로 출동한 건수는 151만9천287회, 환자 수는 108만1천335명에 이르렀다.

본부는 "이는 하루 평균 1천387건 출동해 987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자의 종류별로는 만성질환자 69만9천69명, 교통사고 10만3천718명, 열상 등 사고 부상 27만8천548명으로 집계됐다.

만성질환자 가운데에서는 고혈압이 17만2천98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10만3천227명·심장질환 4만6천836명·암 4만1천880명·뇌혈관 질환 3만5천406명 등이 뒤따랐다.

12월은 만성질환자(6만2천602명)가 1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달로 집계됐다. 특히 고혈압, 뇌혈관, 심장 질환자는 2만4천307명으로 39%나 차지했다.

본부는 "최근 3년간 12월 만성질환자 구급활동을 분석했더니 심혈관계통 질환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추위에 대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12월 구급활동을 따져보면 고혈압은 2014년 4천403명, 2015년 5천823명, 지난해 6천175명 등으로 늘어났다. 뇌혈관은 2014년 964명, 2015년 1천137명, 지난해 1천245명으로 오름세였다.

심장질환 역시 2014년 1천260명, 2015년 1천600명, 지난해 1천7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본부에 따르면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 겨울철 외출 자제 ▲ 외출 시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옷·모자·마스크 착용 ▲ 평소 스트레스 관리 ▲ 음주 후 추위 노출되지 말 것 등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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