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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소' 가투소, AC밀란 신인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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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이 젠나로 가투소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AC밀란 트위터 캡처)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빈첸초 몰텔라 감독을 해임한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이 '싸움소' 젠나로 가투소(39)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AC밀란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몬텔라 감독의 해임과 가투소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AC밀란은 2017-2018 세리에A에서 6승 2무 6패 승점 20점에 그치며 선두 나폴리(승점 38)에 승점 18점 뒤진 7위에 올라있다. 라이벌 인터 밀란(승점 36)과 유벤투스(승점 34)와 격차도 10점 이상 벌어져 자존심을 구겼다.

AC밀란은 많은 기대를 안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중국-유럽스포츠'에 매각,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한 AC 밀란은 선수 영입에만 무려 2억 파운드(약 2900억원)를 쏟아부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리그 우승만 18차례, 유럽 챔피언에 7번이나 정상에 오른 AC밀란의 명가 재건 계획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상황은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올 시즌 벌써 6패를 당하면서 상위권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결국 AC밀란은 안방에서 열린 토리노와 경기가 0-0 무승부로 마무리되자 몬텔라 감독을 해임했다.

가투소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저돌적인 플레이로 '싸움소'로 불리며 AC밀란의 부흥기를 함께했다. 최근까지는 유스팀 밀란 프리마베라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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